<여름을 더 싱그럽게 만들어준 포스민코 박태준 미래전략연구소 여름캠프>
여름하면 떠오르는 푸른 잎들과 시원한 빗줄기. 이 느낌을 만끽한 추억이 포스코 박태준 미래전략연구소 여름캠프가 아니었나 싶다. 작년 여름을 떠올릴 때 가장 기억 남는 한가지를 꼽으라면 망설임 없이 1박 2일의 여름캠프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 사회의 갈등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며 에세이를 썼고 어떤 상을 받을지 마지막 관문이 발표라는 점에서 긴장이 되기도 했다. 막상 캠프에 가니 경쟁의 장이기보다는 의견을 공유하는 장이었고, 그것을 넘어 좋은 친구를 사귀는 축제의 장이었다. 먼저, 열심히 쓴 에세이를 나의 언어로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한 기회였다. 그리고 그보다 공통된 주제에 대한 다른 생각들을 들을 수 있는 것은 큰 배움의 기회로 다가왔다. 주제가 같아도 접근하는 시각이 달랐던 것이 또하나의 즐거운 요소였다. 교수님들의 말씀이나 작품에 대한 코멘트도 새로운 생각들을 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발표가 끝나고는 조를 지어 식사를 하고 게임을 하고 통나무집에서 시원한 맥주한잔을 하였다. 조를 지어 무언가를 한다는 것도 참 오랜만이었고, 고등학교로 돌아간 느낌도 새로운 즐거움을 주었다. 특히나 한 번도 얼굴본적 없는 사람들끼리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무슨 이야기를 해도 받아들여주는 분위기에서 하루를 보내는 것 또한 신선한 재미였다. 자연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캠퍼스를 걸으며 이 시간이 계속되었으면 좋겠다고 몇 번이고 생각하였다. 새로운 사람과 새로운 대화로 많은 에너지를 얻은 추억이었다. 누군가 나에게 묻는다면, 에세이 대회 그리고 여름캠프는 더 생각 할 필요 없이 꼭 참가해야할 귀중한 기회라고 답하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