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최진덕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보도일 2015-10-19

요 약
미래를 내다보려면 과거를 돌이켜보아야 한다. 과거가 현재를 낳고 현재가 미래를 낳기 때문이다. 과거학은 미래학의 필수 전제다. 10년 뒤 우리 사회의 최대 문제 역시 그게 어떤 것이건 간에 지난날 우리 역사의 산물일 것이다. 다시 말해 식민지와 분단과 전쟁과 빈곤으로 얼룩진 20세기 이후 우리 현대사의 비극과 이 비극을 극복하기 위한 엄청난 노력의 도정 자체가 장차 우리의 미래 사회를 괴롭히는 문제의 뿌리가 될 것이다.
심각한 문제는 많겠지만 필자는 전공이 철학인만큼 정신적 차원에 초점을 맞추고 우리 역사를 돌이켜보면서 10년 뒤 우리 사회의 가장 심각한 문제가 무언지에 대해 한번 예상해보고자 한다. 결론부터 말하면 유교화 내지 중국화로 말미암아 조선조 오백년에 걸쳐 죽어만 가던 저 야성(野性)이 우린 민족사의 최저점에 해당하는 20세기 우리 현대사의 비극 속에서 불현듯 되살아났다가 경제적 풍요와 함께 이상주의가 부활하면서 다시금 죽어가고 있다는 것, 바로 이것이 가장 심각한 정신적 차원의 문제가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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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준미래전략연구소는 2015년 미래전략 연구 대상으로 선정한 ‘10년 내 한국사회가 당면할 가장 중요한 이슈는 무엇이며,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라는 주제에 대해 다양한 분야에서 업적을 이룬 전문 지식인들의 생각을 들어보았습니다.
< 전문가 36인의 에세이를 엮어 '10년 후 한국사회'라는 책으로 발간되었습니다. 도서보기 >
목 차
최진덕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철학
서강대학교 대학원 철학박사. 현재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철학). 저서로『주자학을 위한 변명』 『인문학, 철학, 그리고 유학』 『주자의 중화신설과 경의 공부론』 『생명과 죽음, 그리고 윤리』 외 공저 다수.
내 용
[2015 전문가 에세이] 지식인들의 이상주의와 야성의 상실 '의식 그리고 리더'
최진덕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