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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에세이, 미래전략연구를 통한 다양한 연구결과물

연구결과물

연구도서
[2017 청년 에세이 우수상] 시민의식 진단 및 성숙한 시민의식 함양 방안 모색
  • 저자
  • 김태영, 양원영, 조유진 (한양대학교)
  • 발행일
  • 2017.08.01
요 약

[에세이 우수상 수상작]


사람들은 성숙한 시민의식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을 함양하려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교육을 통해 분명히 배웠다. 그러나 교육을 통해 기대되는 사회의 모습과 실제 사회의 모습이 다른 것은 눈으로 확인할 수 있듯이 자명하다. 따라서 우리는 왜 배운 것과 사람들이 다르게 행동하는지에 의문을 느끼고 그 원인에 대해 분석했다. 또한, ‘타율적이고 수동적인 현재의 시민의식의 모습(진단 결과 나타난 시민의식)에서 자유롭고 주체적인 모습의 시민의식으로 바꿀 수 있는 여러 해결방안들을 제시했다.


<2017  에세이 공모주제>

- 우리나라 국민들의 시민의식 수준을 진단하고, 보다 성숙한 시민의식 함양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시오.

top

목 차

1. 시민의식의 정의

2. 연구 동기 및 목적

3. 연구방법

4. 연구결과 및 해석

4-1. 자신과 자신이 속한 집단의 시민의식 수준 진단

4-2. ‘준법정신’관련 사례설문 - 도로 규칙 상황 -

4-3. ‘정직’관련 사례설문 – 공공질서 유지 -

4-4. ‘정직’관련 사례설문 - 부정행위 -

4-5. ‘배려’관련 사례설문 - 자리양보 -

5. 시민의식 수준 진단결과

6. 현재의 미성숙한 시민의식에 대한 해결 방안 제시

7.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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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용
[2017 청년 에세이 우수상] 시민의식 진단 및 성숙한 시민의식 함양 방안 모색
김태영, 양원영, 조유진 (한양대학교)

1. 시민의식의 정의

최근 우리 주위에서 ‘시민의식’이라는 단어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높은 수준의 시민의식이 요구된다., ‘우리나라 국민들은 시민의식이 부족하다.’등 우리에게 시민의식이라는 단어는 생소하기보다는 오히려 익숙할 것이다. 그렇다면 시민의식이란 무엇일까? 이 단어의 사전적 의미는 ‘시민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사람들의 생활태도 또는 마음의 자세’이다. 더 자세히 정의하자면 ‘사회를 구성하는 개인이 독립한 인간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행동하고, 각자가 자유롭고 평등한 인간으로서 자신의 생활수준을 향상시키려는 입장에서 발언하는 태도’라고 할 수 있다. ‘준법정신을 지녀야 한다., ‘공공장소에서 새치기를 하면 안 된다.’ ‘길거리에 쓰레기를 버리면 안 된다.’ 등의 태도가 책임감을 가지고 자신의 생활수준을 향상하기 위해 발언하며 행동하는 시민의식의 정의에 부합하는 구체적인 예시라고 할 수 있다.

 

2. 연구 동기 및 목적

성숙한 시민의식의 함양은 자신뿐만 아니라 공동체를 위해서도 중요하다. 때문에 우리는 어릴 때부터 여러 가지 교육을 통해 앞서 말한 것과 같은 ‘시민의식’에 대해서 배워왔다. 그리고 현재도 도덕 및 윤리와 관련된 과목을 통해 ‘시민의식’을 가르치려는 교육이 실행되고 있다. 교육의 결과 덕분인지 많은 사람들에게 질문을 해봐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새치기는 당연히 하면 안 되지., ‘쓰레기를 길가에 버리는 것은 잘못된 행동이지.’라고 대답한다. 하지만 앞의 대답과 모순되게, 우리는 축제나 콘서트와 같이 많은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의 무질서로 인해 피해가 속출했다는 뉴스를 종종 접할 수 있다. 아니, 길가에 마구잡이로 버려져 있는 쓰레기만 보아도 우리가 ‘성숙한 시민의식 함양에 대해서 제대로 된 교육을 받은 것이 맞나?’란 의문이 들 수밖에 없다.

사람들은 성숙한 시민의식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을 함양하려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분명히 배웠다. 그러나 교육을 통해 기대되는 사회의 모습과 실제 사회의 모습이 다른 것은 눈으로 확인할 수 있듯이 자명하다. 우리는 왜 이런 결과가 나왔는지에 의문을 가지게 되었으며 사람들이 교육을 받아옴에 따라 올바른 행위가 무엇인지 제대로 인식하고 행동하고 있는지를 알아보고 싶어졌다. 또한, 만약 제대로 인식하고 있다면 왜 알고 있는 것과 다르게 행동하는지, 그 원인이 무엇인지도 궁금하여 다음과 같은 항목들을 조사해보고자 한다.

 

- 첫째, 사람들이 올바른 행위에 대해 적절한 판단을 하고 있는가?

 

- 둘째, 특수한 상황 - 급한 약속, 수업 지각 등과 같은 상황 - 이 주어졌을 때 옳은 행동이 무엇인지 알면서도, 그에 반하는 행동을 하게 되는가?

 

- 셋째, 자신의 시민의식에 따른 행동을 하였을 때, 그 행동이 자신의 의지에 따라 이루어진 행동인가 혹은 주변 요인에 인해 강요된 행동인가?

 

위 질문들을 통해 우리는 궁극적으로 우리가 교육을 받아 함양하고 있는 시민의식이 진정한 시민의식인지, 아니면 강요된 시민의식인지 알아보고자 한다. 또한, 진정한 시민의식을 지녔다는 결과가 나온다면 이것을 어떻게 향상시킬 것인지 혹은 억압된 시민의식을 지녔다면 사람들이 어떻게 하면 주체적으로 행동하게 할 수 있을지에 대한 방안도 제시해보고자 한다.

 

3. 연구방법

우리는 [사람들이 올바른 행위에 대한 판단을 하고 있는가? ]. [특수한 상황에서 옳은 행동이 무엇인지 알면서도, 그에 반하는 행동을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자신의 시민의식에 따른 행동을 하였을 때, 그 행동이 자신의 의지에 따라 이루어진 것인지 아니면 주변 요인에 따라 강요된 행동인가?]를 알아보기 위해 설문을 실행했다. 설문은 구글 설문지로 실행했고 총 261 명이 설문에 응하였다.

설문은 다음과 같이 구성했다. 먼저, 자신과 국민들의 시민의식 수준이 어떤지에 대해서 물어보았다. 다음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선진화된 시민의식 요소인 ‘준법정신’을 확인할 수 있는 도로규칙 상황과 ‘정직’을 확인할 수 있는 공공질서 유지, 부정행위에 대한 신고정신, 그리고 ‘배려’를 확인할 수 있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자리 양보와 관련된 가상 상황을 설정하여 설문을 진행했다.

 

4. 연구결과 및 해석

 

4-1. 자신과 자신이 속한 집단의 시민의식 수준 진단

1. 자신의 시민의식 수준은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십니까?

응답

비율

매우 낮음

낮음

보통

높음

매우 높음

9

6

135

87

24

3.4 %

2.3 %

51.7 %

33.3 %

9.2 %

 

2. 우리나라 국민들의 시민의식 수준은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십니까?

응답

비율

매우 낮음

낮음

보통

높음

매우 높음

15

87

135

24

0

5.7 %

33.3 %

51.7 %

9.2 %

0 %

 

1번과 2번 문항에 자신과 자신이 속한 집단의 시민의식 수준을 진단하기 위한 목적으로 ‘1) 자신의 시민의식 수준은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십니까?’ ‘2) 우리나라 국민들의 시민의식 수준은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설문을 시행했다. 그 결과, 자신의 시민의식 수준을 묻는 질문에는 ‘보통’이 51.7%1위를, ‘높음’이 33.3%2위를 차지했다. 반면, 우리나라 국민들의 시민의식 수준을 묻는 질문에는 ‘보통’이 51.7%1위를, ‘낮음’이 33.3%2위를 차지했다. 우리는 이로 인해 사람들이 평균적인 시민의식 수준을 ‘보통’으로 여기고 있으며 집단보다는 개인의 시민의식 수준을 높게 평가하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4-2. ‘준법정신’관련 사례설문 - 도로 규칙 상황 -

설문 내용

아니요

3-1. 횡단보도 신호등이 빨간 불일 때 건너면 안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231

(88.5%)

30

(11.5%)

<상황설명: 늦잠을 잔 당신은 중요한 수업에 늦을 위기에 처했다. 지금 뛰어간다면 수업에 딱 맞게 도착하는 상황에서 사거리 횡단보도 신호등이 빨간 불로 바뀌고 말았다. 하필 대기시간이 너무도 긴 신호등이다.>

 

3-2. 횡단보도 앞에 서있는 당신, 이러한 경우에도 건너지 않겠습니까?

108

(44.5%)

123

(53.2%)

3-3. 수업에 늦지 않으려 건너고자 시도했는데, 건너편에 수많은 사람들이 있다. 그래도 건널 것인가?

30

(24.4%)

93

(75.6%)

 

4-3. ‘정직’관련 사례설문공공질서 유지 -

설문 내용

아니요

4-1. 당신은 공공질서를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255

(97.7%)

6

(2.3%)

<상황 설명 : 당신은 유명 가수 'xx' 팬이다. 이번에 'xx'가 소극장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한다. 입장료는 없지만 선착순 200명 까지만 입장 할 수 있다. 이 뿐만이 아니라 소극장 콘서트에 참여한 관객 전원에게 가수 'xx'의 친필 싸인이 들어있는 CD를 무료로 선물해 준다고 한다. 그래서 당신은 소극장 콘서트에 참석하려고 하는데, 콘서트 장소에 가보니 200명이 넘게 모인 것 같았다. 당신은 가수xx의 열렬한 팬이라 소극장 콘서트에 반드시 참여하고 싶고 CD 선물도 꼭 받고 싶다.>

 

4-2. 새치기를 하면 참여하실 수 있지만, 당신은 기다리실 겁니까?

216

(84.7%)

39

(15.3%)

4-3. 새치기를 시도하려하는데 주변 사람들이 전부 나만 쳐다보는 것 같다. 이럴 경우에도 새치기를 하실 겁니까?

21

(53.8%)

18

(46.2%)

 

4-4. ‘정직’관련 사례설문 - 부정행위 -

설문 내용

아니요

6-1. 부정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246

(94.3%)

15

(5.7%)

 

<상황 설명 : 중요한 시험이 있었고 결과가 나오는 날. 선생님의 실수로 분명 틀린 문제가 답안지에 맞다고 표기되어 있었다. 지금 확실한 1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지금 점수를 유지해야 한다. 선생님께서는 자신의 점수가 틀린 게 없다면 지금 이대로 성적을 기재하신다고 한다. 내가 말하지 않으면 잘못 채점된 점수가 그대로 기재된다.>

 

6-2. 이럴 경우 당신은 채점이 잘못된 문제에 선생님께 솔직히 말씀 하실 겁니까?

105

(42.6%)

141

(57.3%)

6-3. 말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주변 친구들이 내가 틀린 문항에 어떤 답을 기재했는지 아는 것 같다. 이럴 경우에도 선생님께 말씀 드리지 않을 것입니까?

48

(34%)

93

(66%)

4-5. ‘배려’관련 사례설문 - 자리양보 -

설문 내용

아니요

7-1. 노약자/임산부들에게 자리를 양보해 주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십니까?

246

(94.2%)

15

(5.8%)

<상황 설명 : 당신은 하루 종일 3일 밤샘 작업으로 몸이 너무 지치고 피곤한 상태이다. 버스를 탔는데 운 좋게 한자리가 남아있다. 지친 몸을 이끌고 자리에 앉았는데 다음 정류장에서 노인 한분께서 탑승하신다. 노인은 앉을 자리를 찾다가 당신 근처로 왔다. 만약 당신이 비키지 않으면 노인은 다른 자리를 찾아보러 갈 것이다.>

 

7-2. 이럴 경우 자리를 양보하겠습니까?

84

(34.2%)

162

(65.8%)

7-3. 주변에서 전부 당신을 쳐다보고 있는 것 같다. 이럴 경우에도 자리를 양보하지 않을 것입니까?

59

(36.5%)

103

(63.5%)

 

선진시민의식 3가지 조건인 준법정신, 정직, 배려와 관련된 모든 가상의 상황의 1번 문항은 교육받아온 시민의식의 수준 및 인식을 파악하려는 의도를 담고 있다. 이 문항에 대해 도로규칙상황을 제외한 모든 경우에서 94%이상의 응답자가 올바른 시민의식에 부합하는 행위가 무엇인지 알고 있다는 답변(‘네’를 택한 경우)을 했다. 이를 통해 우리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시민의식과 관련된 교육을 받아왔으며 건전한 시민사회를 구성하기 위한 올바른 마음가짐 및 태도가 무엇인지 판단 가능함을 확인했다. 또한, ‘아니요’로 답한 소수의 사람들과 90%를 넘지 않는 도로규칙 시민의식 수준에는 어떤 교육 및 태도가 요구될지에 대한 고민 역시 필요함을 느꼈다. 다음으로 각 사례의 2번 문항은 특수한 환경의 작용을 받았을 때의 사람들의 시민의식 변화를 파악하려는 의도를 담고 있다. 1번 문항에서 옳은 행동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고 답한 (‘네’를 택한 경우) 응답자를 대상으로 2번 설문을 진행한 결과, 공공질서 부분에서는 15% 이상, 나머지 문항에서는 과반수의 응답자가 옳다고 판단한 행동과는 다른 선택을 하겠다고 답했다. 공공질서 부분이 다른 문항들의 응답자들에 비해 낮은 비율을 보이지만, ‘질서’는 한사람만 어겨도 큰 혼란이 야기될 수 있다는 점에서 15%의 수치는 결코 적은 수치가 아님을 알 수 있다.(그렇다고 다른 문항에서 나온 행위들이 혼란을 야기하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다) 이를 통해 사람들의 현 시민의식이 특수한 환경에 따라 변할 수 있을 정도로 불안정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나아가 시민의식 함양방안을 구상할 때 그 불안정성과 위험성을 고려해야함을 깨달았다. 3번 문항은 특수한 환경의 작용을 받았을 때 타인의 시선의 영향이 추가된다면 또 어떠한 행동 변화가 일어나는지 파악하려는 의도를 담고 있다. 2번 문항에서 자신의 행동을 변화시킬 의향이 있다고 답한 (‘아니요’를 택한 경우) 응답자들을 대상으로 3번 문항의 설문을 진행한 결과 모든 경우에서 과반수의 응답자가 타인이 그 행위를 보고 있거나 그 행위를 알고 있다면 옳지 못한 행위 시도를 포기하겠다(‘아니요’를 택한 경우)고 답변했다. 우리는 타인의 시선에 의한 행동 변화에 대해 날카로운 분석을 진행할 것이며 이에 따라 긍정적 영향과 부정적 영향을 모두 고려한 결론을 함양방안에 적절히 활용할 예정이다.

 

 

5. 시민의식 수준 진단결과

위 설문조사 결과를 해석해봄으로써 우리는 현재의 시민의식 수준이 미성숙한 상태라는 판단을 내렸다. 이러한 판단을 내린 이유는 2가지로 설명 가능하다. 첫 번째로는 특수한 환경에 의해 흔들리는 시민의식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이 옳고 그른 행동인지는 교육받아왔으며 대부분이 이에 대한 판단력을 가지고 있지만, 자신에게 불리한 상황이 주어진 경우라면 언제든 이를 배반할 가능성을 염두하고 있는 것이 현 실정이다. 건전한 시민사회를 구성하기 위해 무엇보다 필요한 ‘시민의식’을 우선순위 판단에 포함시켜버린다는 뜻이 된다. 이처럼 시민의식에 절대적인 잣대를 대지 못한 채 상대적인 판단 기준에 휩싸인다면 결국은 미성숙한 시민의식이 미성숙한 사회문화를 만들게 될 것이다. 두 번째로는 자신이 하고자하던 행위를 타인의 시선에 의해 수정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타인의 시선과 같은 주변적 요인은 서로에 대한 감시를 가능하게 함으로써 공동체에 시민의식을 심어주는 긍정적인 역할을 하기도 한다. 만약 ‘주변적 요인’이 없다면, 사람들은 ‘주변적 요인’에 의해 제한된 행동을 무차별 적으로 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시민의식을 철저히 지키려는 노력이, 실은 자율성을 기반으로 한 자발적 행위가 아닌, 강제성을 기반으로 한 타의적 행위였을 수도 있다는 의미로 해석 가능하다. 조금 더 깊게 생각해본다면 타인의 시선이 없을 때 혹은 익명의 힘을 빌려 자신의 신분을 숨길 수 있을 때에는 시민의식에 대한 판단력이 흐려져 그른 행위를 할 가능성이 높은, 그저 미성숙한, ‘억압되어있는 상태’일 뿐이라는 뜻이다. 따라서 우리는 이 2가지 이유를 들어 시민의식 수준이 미성숙할 수 있다는 전제를 제시한 것이며 이에 대한 해결 및 함양방안을 촉구해야함을 주장한다.

 

 

6. 현재의 미성숙한 시민의식에 대한 해결 방안 제시

교육목표의 재설정과 교육방법의 변화

사람들은 대부분 옳고 그른 행위에 대한 판단이 가능하게끔 교육을 받아왔다. 하지만, 우리는 현재의 시민의식 교육이 ‘결과 지향적’이라는 문제점을 제기한다. 백지인 학생들에게 그 과정을 설명해주기보다는 ‘~해서는 안 된다’라는 교과서적인 행위의 금지만을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왜 이런 행위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과정 지향적’인 부분이 현재 교육에서 결여되어 있다. 단순히 ‘배움’에서 끝났기 때문이다. 여기서 한 발자국 더 나아가서 학생들에게 배운 것을 다양한 상황에 적용시키게 하고, 그 상황마다 스스로 판단내릴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교육을 시행해야 한다. 예를 들자면 초등학생들이 횡단보도에서 깃대를 들고 교통지도를 하게 하여 학생들에게 ‘교통에 대한 준법정신’을 형성하게 하는 취지의 ‘초등학생 교통 지킴이’ 라는 활동이 있지만, 실제로 초등학생들에게 이 활동의 목적이 무엇이냐고 물어보면 대답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는 이런 ‘결과 지향적’ 교육 대신에 ‘과정 지향적’, ‘목표 설정’ 교육을 제안하는 바이다. 학생들에게 왜 이러한 행위를 해야 하는지 혹은 하지 말아야 할지 설명해 주며, 다양한 질문들을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게 해야 한다. 예를 들자면, ‘무단횡단을 하면 안 돼!’ 라는 교육보단 ‘무단횡단을 하면 안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무단횡단을 한다면 어떻게 될까?, ‘이런 상황에서 무단횡단을 해도 괜찮을까?’ 등 의 질문을 하여 학생 스스로 ‘무단횡단을 하면 안 되구나!’ 라고 생각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 또한, 앞서 말한 ‘교육 목표의 재설정’을 위해서 교육 방법 개편이 필요하다. ‘프랑스’의 교육이 이루고자 하는 바는 는 ‘정답이 아닌 생각이 중요한 사회’이다. 어릴 때부터 어른들과 다양한 주제로 활발하게 대화를 나누고, 실제로 학교 교육에서도 논리적 사고력과 표현력을 키우는데 초점을 맞춘다고 한다. 이는 왜 프랑스가 ‘시민의식 선진국’인가를 보여주는 예시라고 할 수 있다. 이처럼 ‘스스로 생각 하게 만드는 교육제도’는 중요하다. 우리나라도 ‘프랑스’의 예시처럼, 초등학교 때 주로 배우는 ‘도덕’이라는 과목을 ‘이론적 교육’ 과 ‘스스로 질문하기’ 그리고 ‘상황에 따른 판단’ 이란 부분 등으로 나눠서 ‘스스로 생각하는 하는 힘’을 기르게 할 필요가 있다. 무릇 ‘도덕’ 과목뿐만 아니라 다른 과목들에서도 어떠한 상황에 대해서 스스로 생각하게 만드는 부분을 추가해야 한다. 현재 교과서는 학생들에게 단순히 ‘이론’만 설명해 주고 있다. 우리가 정말 원하는 ‘시민의식’을 함양하기 위해선 ‘이론’을 넘어선 ‘실천’이 필요하며 교과서는 다양한 학습활동을 통해 학생들에게 ‘실천’을 이끌어 내도록 변화해야 한다. ‘토론’이란 과목을 신설하여 학생들이 다양한 생각을 나누며, 주체적인 시민의식을 형성 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자신에게 질문하고 답을 한 결과는 자칫 그 방향성을 잘못 잡으면 스스로를 가두는 족쇄가 될 가능성이 있다. 반면 토론은 여러 사람의 의견을 들어볼 수 있도록 하고 다양한 사람들의 결론들의 합일점을 찾아내게 함으로써 이를 방지할 수 있는 해결책이 되어준다. 공동체에서 정말 원하는 ‘시민의식’을 학생들의 힘으로 이끌어 내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이렇듯 교육목표의 재설정과 교육 제도 개선을 통해 앞서 획일적인 시민의식처럼 상황에 따라 행동이 변화하게 하는 부작용을 해소하고, 주변적 요인에 따라 쉽게 흔들리지도 않는 ‘스스로 생각하며 결론을 이끌어낸 주체적인 시민의식’을 형성할 수 있을 것이다.

다양한 대중매체를 활용한 소통 활성화

현대인들은 TV, SNS 등 다양한 매체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이로 인해 받는 영향 역시 막대하다. 불안정하고 주체적이지 못한 현재 시민의식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소통의 기회를 확대하여 ‘시민의식의 공동체적 주체성’의 확립을 이뤄내는 것이 필요하다. 여기서 말하는 ‘시민의식의 공동체적 주체성’이란 ‘사회 속에서 스스로 판단했을 때 옳은 일’을 의미한다. 우리는 다양한 사람들과 사회를 이루며 살아가고 서로 상호작용을 하고 있으며 이 상호작용에서는 ‘시민의식의 상호작용’도 포함된다. 이처럼 사회는 여러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시민의식에 대한 개인의 가치도 다양할 것이다. 하지만 사람들의 ‘시민의식’이 지향하는 목표는 같음을 알아야 한다. ‘자신의 시민의식’과 ‘다른 사람의 시민의식’이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합일점 그것이 ‘사회가 바라는 시민의식’일 것이다. 즉 이것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서로간의 소통의 활성화가 필요하다. 이는 삶과 밀접하게 연결되어있는 여러 매체를 통해 실현 가능함을 주장한다.

첫 번째 방안으로는 다양한 직업군과의 ‘시민의식 함양 TV토론회’를 제안한다. 사실 시민의식 함양은 학생, 교사, 공무원, 회사원, 정치인, 주부 등 다양한 직업군의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는 문제이다. 그들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문제점과 해결방안 역시 다를 것이기 때문에 건전한 시민사회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여러 분야의 사회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다. 나아가 이를 TV로 방영함으로써 각 직업군에 속해있는 출연자 외의 국민들까지도 공감과 비판에 참여할 수 있으며 최종적으로 TV토론회는 시민의식 함양에 대한 다수의 고찰을 끌어올릴 수 있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두 번째로 제시할 방안은 시민의식 함양을 기반으로 한 ‘웹 드라마 제작’이다. 웹 드라마는 현재 스마트폰과 SNS의 보급으로 수요가 급증하는 드라마의 한 장르이며 짧지만 강한 인상을 주기 때문에 기업, 지자체, 기획사 등에서 각종 홍보·마케팅을 목적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러한 웹 드라마의 가장 큰 장점은 같은 목표를 띄는 공익광고와는 달리 자칫 따분해보일 수 있는 시민의식 함양과 같은 주제를 흥미롭고 접근성이 용이하도록 변모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NAVER TV CAST 등의 채널을 통해 부담 없이 이를 시청함으로써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등장인물들의 행동에 대해 존경심과 비판의식을 가질 뿐만 아니라 비교와 대조를 통해 시민의식에 대한 자신의 태도를 반성해볼 수도 있는 긍정적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댓글 기능에 의해 드라마 내용에 대한 서로의 의견을 공유하는 기회가 확대될 것이고 이는 소통 활성화를 통해 시민의식에 대한 자신의 절대적 기준과 주체성을 확립하려는 목표에 추가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시민의식 홍보대사 위촉을 통한 접근기회의 확대

마지막으로 우리는 시민의식 홍보대사 위촉을 제안한다. 선하고 긍정적인 이미지의 홍보대사를 위촉한 후, 캠페인 등의 기본적인 홍보활동을 함으로써 시민의식 함양에 대한 사람들의 전반적인 인식 수준의 고취를 이끌어낼 수 있다. 또한, 홍보대사가 시민의식 함양과 음악을 조화롭게 섞은 음반을 제작하고 발매함으로써 음악을 통한 대중들의 접근기회의 확대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으로 이 역시 제안한다. 실제로 <무한도전>이라는 TV프로그램에서는 ‘위대한 유산’이라는 주제로 힙합과 역사를 결합하여 역사의식을 고취하려는 시도를 했으며 음원 성적 1위 등 엄청난 파급효과를 얻어냈다. 위 사례로 보아 음악은 다양한 연령층에게 파급될 수 있는 매개체이며 긍정적인 시민 사회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간단한 음반 발매뿐만 아니라 YOUTUBE라는 플랫폼을 이용하여 제작과정을 담은 메이킹 필름을 업로드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특히 어떤 경로를 통해 시민의식을 교육받았으며 어떠한 깨달음으로 가사를 작성했는지에 대한 구체적 과정을 확인할 수 있는 메이킹 필름은 그 자체로 효과 있는 홍보영상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홍보대사를 위촉함으로써 시행할 수 있는 총체적 활동은 우리나라의 시민의식 함양에 크게 기여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7. 결론

앞서 우리는 현재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시민의식의 문제점과 원인 그리고, ‘자유롭고 주체적인 시민의식’을 함양하기 위한 해결방안들까지 살펴보았다. 올바른 시민의식을 형성하는 것은 무릇 ‘우리 세대’에게만 필요한 것이 아니다. 세대는 이어진다. 우리는 ‘현재’를 살며, ‘미래’를 살아 갈 것이다. 지금 학생들도 언젠가는 ‘기성세대’가 되며 ‘노령세대’로 이어져 나간다. 세대는 연속되고, 우리는 그 연속된 삶 안에서 ‘미래’를 개척해 나간다. 따라서 ‘자유롭고 주체적인 시민의식’은 ‘현재’를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 나갈 뿐만 아니라 미래사회가 훨씬 정의롭게 하는데 기여한다.

현재 대한민국은 서로에 대한 소통의 부재, 공동체에서 지향하는 궁극적인 시민의식이 결여된 상태이다. 사람들은 이런 사회의 풍토를 알고 있으며 ‘시민의식’의 함양이 필요함 역시 은연중에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알고 있음에도 자신이 나서서 무엇을 해보려고 하지 않는다. ‘순응’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런 ‘순응’이 점차 사회를 병들게 만든다고 생각한다.

이런 ‘순응’하는 사람들의 태도를 개선하고, 시민의식을 향상하기 위해서 우리가 제시한 해결책들뿐 만 아니라 여러 방법들이 존재 할 것이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들이 자신들에게 ‘왜 자유롭고 주체적인 시민의식을 함양해야 하는가?’를 질문하고, 다른 사람과 소통하며 결론을 형성해 나가야 하는 것이다. ‘스스로 만든 시민의식’이야 말로 우리가 지향하는 궁극적인 목표이기 때문이다. 시민의식의 함양이 이루어질수록 거듭된 발전을 통해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사회의 분위기는 확산될 것이다. 또한 사람들은 단순히 ‘법을 지켜야 한다.’에서 ‘그 법을 지켜야 하는 이유.’ 가 뭔지 깨닫고 스스로 법을 지키기 위해서 노력할 것이다. 이는 높은 준법정신으로 나타날 것이고, 범죄가 줄어드는 효과도 기대 할 수 있다. 또한 ‘시민의식의 변화’는 단지 ‘정직’, ‘배려’, ‘준법정신’을 넘어서 자신의 의견을 당당히 표출할 수 있는 사회로 변화하는 데에 큰 역할을 할 것이다. 상황이나 주변적 요인에 흔들리는 가치관을 가지고 있던 사람들의 의식들이 올곧고 자유로운 의식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물론 단 한번에 ‘시민의식’이 함양된다고 기대할 수는 없다. 지금까지 수많은 사람들이 우리나라의 시민의식에 대해 문제를 제기해왔지만, 절대로 그러한 문제들이 해결되었다고 확신할 수는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달라진 점이 있다면 사람들이 점차 시민의식에 대해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우리는 이런 관심들이 하나하나 모여서 점차 사람들의 인식 변화를 유도하는 것이 아닐까 기대해본다. 앞으로도 더욱 많은 관심이 필요하고, 많은 문제제기들이 필요하고, 많은 해결방안들이 필요하다. 이런 사회적 차원, 혹은 개인적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많은 노력들은 점차 우리 사회를 변화시킬 것이고 ‘시민의식’은 ‘타율적이고 수동적’인 현재의 모습과 다르게 ‘자유롭고 주체적’인 모습으로 변모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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