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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포스텍 대학원장으로서 3대 소장을 맡은 김승환입니다.
2011년 12월 13일 저희 곁을 떠나간 그분을 여기서는 ‘선생’이라 부를까 합니다. 연구소 홈페이지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만, 선생의 어록은 몇 권의 책으로 엮고도 남을 것입니다. 1988년 포스텍 교수로 부임한 저의 영혼을 자극했던 선생의 말씀이 있었습니다.
“우리 세대는 다음 세대의 행복과 다음 세기의 행복을 위해 숙명적으로 희생하는 세대다.”
"포스텍은 먼 훗날을 위해서 큰 힘이 된다고 하는 확신을 우리 스스로 가져야 합니다."

다음 세대의 행복, 다음 세기의 번영. 이 미션을 실현할 레일을 선생은 어떻게 깔았을까요? 한쪽은 뛰어난 미래전략이고, 또 한쪽은 투철한 국가적 소명의식과 탁월한 리더십이었습니다. 이것은 포스코를 한국산업화의 견인차로 만들면서 세계 최고 철강회사로 성장시키고 포스텍을 세계적인 연구중심대학으로 육성하는 뿌리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제철소나 대학처럼 눈에 띄지 않습니다. 물론, 무형의 자산이기 때문입니다.

그 귀중한 무형의 레일을 누가 어떻게 계승하며 발전시키고 사회와 후세를 위한 공공의 자산으로 환원할 것인가? 이 질문에 대답하는 자리에서 박태준미래전략연구소는 탄생했습니다. 그래서 저희 연구소는 사업을 크게 두 축으로 구성했습니다. 하나는 미래전략 연구와 그 사회적 공유이고, 또 하나는 박태준정신·리더십 연구와 그 사회적 교육적 활용입니다. 이들 두 축은 저희 연구소가 나아갈 든든한 레일이 될 것입니다.

선생은 일찍이 1992년에 한 저명한 사회학 교수에게 “일단 40억 원을 지원할 테니 <국가미래전략연구소>를 설립해 보라”고 제안한 적 있었습니다. 요즘에는 400억 원쯤 될 것입니다만, 그 일은 뜻밖에 선생이 포스코를 떠나게 됨으로써 불발했습니다. 그 아쉬운 사연을 생각할 때 이십여 년 지각으로 2013년에 태어난 저희 연구소는 조촐하게 출범했습니다. 최소 인원으로 최대 네트워킹을 만들고 중요한 연구성과를 창출하는 연구소, 이것이 일하는 원칙의 하나입니다. 시작은 작아도 그 끝은 창대하리라. 선생이 포스코를 그렇게 하셨듯이 저희도 그렇게 해나갈 것이라는 믿음을 보듬고 길을 나섰습니다.

저희 연구소는 뜻을 함께 해주실 동행들을 구하고 모시며 먼 지평선을 향해 나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8년 5월


박태준미래전략연구소 소장
김승환